이대호, 세이부전 4타수 무안타 2삼진… 타율 .283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13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이날 침묵으로 시즌 타율은 .286에서 .283(459타수 130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와 만났다. 이대호는 마키타의 97km짜리 커브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삼진이었다.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서 108km짜리 슬라이더에 방망이도 휘두르지 못하고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초 세 번째 타석 역시 막힌 타구를 때리며 3루수 앞 땅볼.

마지막 타석은 9회 돌아왔다. 9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이부 구원투수 도가메 켄과 만난 이대호는 안타 대신 높은 공에 하프스윙, 삼진으로 이날 마지막 타자가 됐다.

오릭스 역시 1-8로 역전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퍼시픽리그 최하위.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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