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명불허전이었다. 나이트가 경기 초반 부진을 딛고 호투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넥센 외국인 우완 브랜든 나이트는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3패)째를 거둔 나이트는 장원삼(삼성)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은 2.25로 여전히 선두. 여기에 4연패에 빠졌던 팀을 구해내며 에이스 면모를 마음껏 드러냈다.
나이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24로 1위, 13승으로 다승 공동 2위에 올라 있었다. 최근 6경기에서도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이날 나이트는 4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등판했다. 하지만 출발은 좋지 않았다. '2012년 나이트'가 맞나 싶을 정도로 경기 초반 난타 당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준 나이트는 손시헌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며 무사 2, 3루에 몰렸다. 이후 김현수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으며 2아웃 이후 이원석에게 빗맞은 안타까지 허용하며 2실점했다. 1회에만 안타 3개, 볼넷 1개를 내준 것.
이는 1회까지였다. 2회부터는 올시즌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하는 나이트로 돌아왔다. 2회 선두타자 김재호를 삼진으로 잡는 등 삼자범퇴로 처리한 나이트는 3회 역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는 또 다시 삼자범퇴였으며 5회에는 1사 이후 이종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손시헌과 김현수를 연속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에도 마찬가지. 6회 윤석민-최준석-이원석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세 명으로 마무리했으며 7회 역시 위기를 맞지 않고 6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7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진 나이트는 8회부터 박성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불펜이 리드를 지키며 나이트의 14승과 팀의 연패 탈출이 이뤄졌다. 싱커와 과감한 몸쪽 승부 속에 나이트는 자신의 이름 그대로 팀을 지키는 기사가 됐다.
[넥센 나이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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