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김진우(29)가 더블헤더 1차전에서 롯데 타선에 1점만 내주며 시즌 8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김진우는 14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실점했다. 후반기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7로 3승 무패를 거두고 있던 김진우는 이날 볼넷을 5개나 허용했지만 고비마다 범타를 유도하며 1점으로 상대 타선을 저지했다.
김진우는 1회와 2회 볼넷을 하나씩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1회에는 1사 후 조성환이 출루한 뒤 손아섭과 홍성흔을 땅볼로 요리했고, 2회에도 2사 후에 황재균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도루하는 황재균을 저지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첫 피안타까지 나오며 1사 1,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조성환과 손아섭을 잘 막고 무실점했다. 그러나 선두타자 황성용에게만 10개의 공을 던지는 등 3회에만 29개의 공을 던진 김진우는 좀 더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됐다.
김진우는 4회에도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롯데 타자들을 상대로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풀카운트 끝에 선두 홍성흔에게 볼넷을 내준 김진우는 강민호와도 8구 승부까지 가는 등 4회에도 1이닝 치고는 많은 20개를 던졌다.
5회에는 처음으로 장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1사 후 문규현에게 2루타를 맞은 김진우는 폭투와 볼넷으로 1,3루 위기를 맞이했고, 조성환의 내야 땅볼에 첫 실점했다. 김진우의 2루 송구가 정확했다면 병살을 노릴 수도 있었지만, 송구가 높아 선행주자를 잡는 데 만족해야 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피안타 2개에도 점수를 내주지 않은 김진우는 6회까지 106개의 공을 던지고 7회초 두 번째 투수 진해수와 교체됐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KIA가 롯데에 9-1로 크게 앞서 있다.
[김진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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