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최동훈 감독의 영화 '도둑들'이 홍콩도 점령할 기세다.
1289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도둑들'은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홍콩 개봉 첫 주(6~9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도둑들'은 홍콩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36개 관에서 개봉한 '해운대'의 뒤를 잇는 규모이자 '괴물'(20개관)보다 큰 규모로 개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전지현과 임달화, 증국상이 참석한 홍콩 프리미어로 현지 팬들의 큰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에 이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까지 차지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지난 2002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홍콩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것에 이은 10년 만의 성과로, 두 편 모두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의미를 더한다.
'도둑들'은 개봉 전부터 최동훈 감독과 한국과 중국 최고의 배우들이 결합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대만, 중국, 홍콩, 태국 등 아시아 8개국에 선판매 되며 해외에서의 높은 관심을 입증해 보였다.
[영화 '도둑들' 주연배우들. 사진 = 쇼박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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