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넥센 김영민이 조기강판됐다.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 선발 김영민은 14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만에 4피안타 4볼넷 3실점을 허용하며 일찍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삼진은 3개를 기록했지만 제구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초 오선진을 유격수 땅볼, 한상훈을 헛스윙 삼진처리하며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다. 하지만 장성호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김태균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다시 고동진에게 볼넷을 던져 2사 만루를 내줬다. 다행히 후속타자 김경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2회 다시 맞은 만루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1사 후 박노민과 하주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김영민은 오선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한상훈에게 우중간 싹쓸이 2루타를 맞고 3실점하면서 2-3 역전을 허용했다.
김영민은 3회에도 선두타자 고동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던졌고, 이에 넥센 코치진은 심수창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영민은 지난 7월 27일 목동 삼성전 이후 최근 5연패를 기록 중이다.
[제구 난조로 조기강판된 넥센 김영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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