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스나이퍼' 장성호가 2000안타 달성에 1개만을 남겨뒀다.
한화 이글스의 장성호는 14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타 포함 2안타를 터뜨리며 통산 1999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장성호는 세 번째 타석인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중간 2루타로 통산 1998번째 안타를 터뜨린 데 이어 5-5 동점 6회 2사 1, 2루 찬스에서 1999번째 안타인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승패를 갈랐다.
경기 후 장성호는 "최근 경기에서 그랬듯이 오늘도 경기 전 김용달 코치님과 이영우 코치님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좋은 타격감의 비결을 코칭스태프의 수훈으로 돌렸다.
이어 2000안타 달성에 대해 그는 "타석에서 의식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리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며 "오늘 (방송)인터뷰가 없었는데 (2000안타를) 쳤으면 방송도 못 나가고 오히려 큰일 날 뻔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장성호가 통산 2000안타 달성시 이는 양준혁(전 삼성), 전준호(전 히어로즈)에 이어 역대 3번째이자 최연소 2000안타의 대기록이 될 전망이다. 또 이날 1타점을 추가한 장성호는 통산 9번째 1000타점 기록에도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통산 1999안타를 기록한 장성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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