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황선홍 감독이 수원 원정서 맹활약을 펼친 황진성에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포항은 1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그룹A 31라운드서 2-1로 승리했다. 스플릿 가동 후 첫 승을 기록한 포항은 승점 53점을 기록하며 선두 그룹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준비한대로 선수들이 잘해줬다. 콤팩트하게 수비하고 공격하는 걸 연습했는데 운동장에서 잘 해줬다. 실점 장면이 좀 아쉽지만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좋았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공수 밸런스를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 그런 것들이 운동장서 잘 나타났다. 물론 완벽할 순 없다. 좀 더 많이 나타나야 한다. 휴식기 이후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게 중요했다. 이번 승리로 선수들이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서 그런 부분이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이날 1골 1도움을 비롯해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진성의 상승세 비결에 대해선 “설명하기 쉽지 않다. 감독으로서 (황)진성이가 열심히 잘해줘서 좋다. 하지만 너무 편성되는 것 같다”며 “대표팀을 다녀온 뒤 훈련 등에서 의욕적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전방서 원톱 역할을 수행한 박성호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경기를 하면서 심리적으로 편한 게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중원서 활약한 이명주에선 대해선 “충분히 제 역할을 해줬다. 보이지 않게 여러 가지를 해준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마지막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경기하겠다. 좋은 흐름을 계속해서 가져가면 더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이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황선홍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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