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이재원이 대타 만루홈런으로 화려하게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이재원(SK 와이번스)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7회 대타로 등장, 만루홈런을 때렸다. 상무에서 복귀한 뒤 첫 홈런포다.
2010시즌까지 좌투수 전문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이재원은 2011시즌부터 상무 유니폼을 입고 군 복무를 수행했다. 올해도 시즌 막판까지 상무 유니폼을 입었지만 전역을 하자마자 SK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이날 전까지 4경기에 나서 8타수 2안타로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이재원은 이날 팀이 4-5로 추격한 7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진해수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던 이재원은 8구째 137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좌측 폴대를 맞히는 홈런을 터뜨렸다.
프로통산 38번째, 올시즌 2번째 대타 만루홈런이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이재원 개인적으로는 대타는 물론이고 만루홈런 자체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2010년 5월 30일 롯데전 이후 첫 홈런포.
홈런포 한 방으로 이재원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가운데 SK는 8회초 현재 KIA에 8-5로 앞서 있다.
[SK 이재원.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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