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삼성이 선두를 수성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선발 장원삼의 역투와 김상수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67승 2무 47패가 됐다. 롯데는 62승 6무 51패로 2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2회말 박석민이 몸에 맞는 볼을 골라낸 데 이어 최형우와 진갑용이 연이어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사도스키가 갑자기 제구난조에 시달린 것. 후속 정형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조동찬이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도 곧바로 반격했다. 4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홍성흔 타석에서 장원삼의 폭투로 공이 백스톱 방면 깊숙한 곳까지 흐르자 2루를 거쳐 단숨에 3루까지 진루했다. 홍성흔은 중전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7회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우전안타를 친 뒤 정형식이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후속 조동찬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맞이한 삼성은 김상수가 우중간으로 향하는 희생플라이를 치며 3루 대주자 강명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8회말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석민이 이정민의 121km짜리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솔로포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선발 장원삼은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14승 6패 1홀드. 이어 안지만, 오승환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안지만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고 오승환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2세이브째를 따냈다. 김사율(롯데)에게 1세이브 차로 추격했다.
롯데는 선발 사도스키가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역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8승 6패. 이어, 최대성, 이정민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이닝 1실점한 최대성이 패전투수가 됐다. 9회 2사 이후 대타 권영준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박종윤과 김주찬의 연속안타로 추격했으나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는 못했다.
[김상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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