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서울이 부산 원정 징크스를 격파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은 16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1라운드서 데얀과 몰리나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K리그 선두 서울은 최근 3연승과 함께 20승7무4패(승점 67점)의 성적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특히 서울은 지난 2006년 10월 이후 6년 만에 부산 원정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부산 원정경기 9경기 연속 무승의 징크스를 격파했다. 반면 홈팀 부산은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과 함께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서 부산은 방승환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임상협과 한지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종원 맥카이 박종우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장학영 이경렬 에델 최강희가 맡았다. 골문은 전상욱이 지켰다.
서울은 데얀이 공격수로 나섰고 몰리나와 에스쿠데로가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하대성 고명진 한태유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아디 김주영 김진규 고요한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용대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서 서울은 전반 8분 데얀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데얀이 몰리나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부산 골키퍼 전상욱을 맞은 후 골문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이후 서울은 전반 18분 에스쿠데로의 슈팅으로 부산 골문을 두드렸다. 반격에 나선 부산은 전반 30분 이종원의 침투 패스에 이어 임상협이 페널티지역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고 서울이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부산은 후반 6분 한지호 대신 윤동민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부산은 후반 11분 속공 상황에서 윤동민이 페널티지역서 오른발로 강하게때린 슈팅이 골키퍼 김용대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은 후반 14분 에스쿠데로를 빼고 최태욱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부산 임상협의 헤딩 슈팅이 골문 안으로 향했지만 고요한이 골라인 위에서 헤딩으로 걷어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서울은 후반 33분 몰리나가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몰리나는 최태욱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이어받은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부산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이후 서울은 후반 41분 한태유를 빼고 정조국을 출전시켜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인 가운데 부산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부산전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데얀.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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