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서울의 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과 몰리나(콜롬비아)가 부산 원정경기서 승리를 합작했다.
서울은 16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1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서울의 공격수 데얀은 부산을 상대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고 몰리나는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서울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06년 10월 이후 6년 만에 부산 원정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그 동안 부산 원정경기서 9경기 연속 무승의 천적관계를 보였던 서울은 데얀과 몰리나의 활약에 힘입어 스플릿 시스템 진입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의 공격수 데얀은 이날 경기서 전반 8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데얀이 페널티지역 왼쪽서 몰리나의 패스에 이어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대각선 슈팅이 부산 골키퍼 전상욱을 맞은 후 골문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이후 양팀이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은 가운데 서울의 몰리나는 후반 33분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몰리나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최태욱의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서 이어받은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고 서울이 부산 원정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데얀에 대해 "결국은 결정력의 차이가 강팀과 약점의 차이다. 3개 중의 찬스 중 하나만 넣어도 1-0으로 이긴다. 데얀이 A매치를 다녀와서 피곤할 줄 알았는데 선제골을 넣은 후 여유와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서울의 공격수 데얀.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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