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서울 최용수 감독이 부산전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은 16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1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데얀(몬테네그로)과 몰리나(콜롬비아)가 연속골을 터뜨린 서울은 부산 원정경기서 6년 만에 승리하며 최근 3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최용수 감독은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서울에서 많은 팬들이 오셔서 우리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스플릿시스템 첫 상대가 부산이라서 부담을 느꼈다. 스타트를 잘해야 하는 상황에서 6년간 한번도 숫자 3을 가져오지 못한 곳이다. 부담이 됐지만 우리 선수들이 서울 다운 공수 안정을 보이며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원했던대로 했고 우리는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목표승점 67점을 달성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선 70점을 향해 가겠다. 어떻게 달아나는지 보여주겠다"며 매경기 승리를 통해 리그 선두를 굳혀나가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수원에게 패한 후 상승세인 것에 대해선 "3년간 나를 괴롭힌 것이 수원"이라면서도 "6년간의 부산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깼다. 이제는 하나가 남았다. 여러분들도 어떤 것인지 잘 알 것"이라고 전했다.
6년 만에 서울의 부산 원정 승리를 이끈 최용수 감독은 "코치로 있을때부터 원정경기 승률이 낮았다"며 "화려함에 길들여져있던 선수들이 산만한 분위기서 우리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올시즌 강조한 것이 원정경기서도 홈경기처럼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것이다. 올시즌 원정경기 승률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랬다. 또한 "너무나 만족한다. 이 징크스를 깬 것의 영향이 상당히 클 것이다. 무거운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웃었다.
[서울 최용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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