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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고(故) 우종완(46)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충격을 받은 스타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유명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은 우종완의 사망 소식을 접한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패션 콘테스트 심사중에 우종완씨의 사망소식은 충격이네요. 디자이너 심사위원들도 믿을 수 없다는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이어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도 "날씨 만큼이나 마음이 무거운 하루입니다. 고 우종완님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쉬시길..."이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고,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에 출연 중인 배우 한정수도 "항상 그렇게 밝고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시던 분이... 우종완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가수 알리는 "국내 첫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고, 한그루는 "너무 마음이 아프고 믿어지지가 않네요.우종완 선생님..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했다. 모델 출신 방송인 정가은 또한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 뒤로 하고 지금부터라도 부디 평안하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속사포 여성래퍼 이비아도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씨.. 예전에 소원을 말해봐 프로그램에서 함께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나네요. 너무 멋지게 스타일링 지도해주시고, 말씀도 재밌게 하셔서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늘 나라에서는 마음고생 없이 편히 쉬고 계시길.."이라고 애도글을 남겼다.
특히 방송인 홍석천은 "금요일 밤에도 종완이 형이랑 같이 놀았는데. 이게 무슨..술을 마시긴 했지만 밝게 농담하고 즐거웠었는데. 이게 이게. 믿기지 않아서 큰일이다. 아. 형아. 못됐다 이게 머냐. 형 사랑하는 많은 친구들 어쩌라고. 아"라고 적으며 최근까지 만났던 고인에 대해 더욱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 밖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정준하도 트위터를 통해 안타까움을 표했으며 소설가 이외수도 "국내 첫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씨가 자살했군요. 미니홈피 등에 찾아가 악플을 남기는 철면피들이 이번에는 없기를 바랍니다. 어떤 이의 죽음이든 죽음은 큰 아픔을 남깁니다. 상처받은 영혼에 약을 발라 주지는 못할망정 소금을 뿌려서야 되겠습니까"라고 그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하는 동시에 악플러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고인의 사망 소식에 생전 절친했던 연예계 동료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16일 오후 빈소가 마련된 순천향대 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의 절친으로 알려진 이정재와 강수정 아나운서, 배우 이혜영, 김희선의 남편, 개그우먼 정선희와 김효진 등이 발걸음했다.
고 우종완은 15일 오후 자택에서 숨을 거둔 것을 누나가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고인은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 병원 장례식장 206호실에 안치됐다. 한편 고인의 장례는 유족의 철통보안 속 화장장으로 치러질 계획이다. 발인은 18일 오전 5시.
[15일 세상을 떠난 고 우종완(왼)과 빈소가 마련된 순천향대 병원 장례식장, 애도의 뜻을 전한 이상봉 디자이너, 가수 정재형, 방송인 홍석천(왼쪽부터). 사진 = QTV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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