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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나는 가수다2'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킨 더원(본명 정순원)이 배우 현빈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 나는 가수다2'에서는 드라마 및 영화 OST곡을 주제로 가왕전 진출을 위한 9월 B조예선 경연이 펼쳐진 가운데, 새가수 선발전으로 올라온 더원이 첫 경연에 '가장 감동을 준 1위 가수'로 선정됐다.
더원은 현빈, 하지원 주연의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곡 '그 남자'를 선곡해 첫 번째 주자로 무대에 올랐다. 특히 곡 선곡 과정에서 현재 해병대에서 군 복무 중인 현빈과의 오랜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더원은 무대에 오르기 앞서 현빈이 보내온 꽃바구니와 친필 카드를 공개하며 "내가 고마워하는 동생의 노래다. 나보다 동생인데 챙겨주고 힘내라고 해주고 밥도 사주던 동생이다"라며 '그남자'를 선곡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공개된 친필카드에는 '원이형의 진심 보이스로 나가수의 '그 남자'가 되길. 휴가 나가면 응원할게! 해병대에서 현빈이'라는 애정이 듬뿍 담긴 글이 담겨 있다.
더원은 "현빈은 좋아하는 후배지만 남자로서 배울게 많다고 느끼는 동생이다. 힘들 때 도와준 현빈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했고, 실제 감동의 무대로 1위에 오르며 이에 화답했다.
더원 측은 17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더원과 현빈과의 친분은 오래됐다. 현빈이 신인시절 때부터 알고 지낸 것으로 알고 있다. 평소 더원은 의리남다운 성격으로 다방면으로 다양한 인맥을 가지고 있다. 사석에서 그를 따르는 후배들도 많고 친하다는 표현을 넘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지인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이어 '나가수2'에서 1위를 한 것과 관련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주잔 목표만 가지고 경연에 임했는데 1위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더원은 모든 순간에 너무나 감격스러워했고 '나가수' 제작진을 비롯해 이같은 기회를 준 지인들과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앞으로 노래로서 좋은 무대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원은 '나가수' 출연 이후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의 콘서트 요청이 쇄도하는 등 다시금 전성기를 맞고 있다. 더원은 올 가을께 미니앨범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더원과 함께 국카스텐, 소찬휘가 상위권 가수로 뽑혔다. 하위권으로는 변진섭을 비롯해 한영애와 박상민이 선정됐다.
['나가수2' 9월 B조 예선 무대에 앞서 배우 현빈과의 친분을 공개한 더원. 사진 = MBC '일밤 나가수2'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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