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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안방에 '응답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 히로인 정은지, 서인국이 종영을 하루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응답하라 1997'를 통해 연기자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사랑받은 정은지, 서인국은 종영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제작진을 통해 종영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렇게 행복한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고,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특히 정은지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알려주면서 아낌없이 지도와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시원이'가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이런 마음 오랫동안 간직하면서 더욱 열심히하는 정은지가 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인국 역시 "5개월간 '윤윤제'로 지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종영 후에도 '응답하라 1997'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기획, 연출, 편집까지 도맡으며 '응답하라 1997'의 성공을 이끈 신원호 PD는 "아직 마지막회 방송 전이라 끝났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지만, 가슴이 먹먹하다"며 "새로운 시도들 때문에 많은 부분들이 무모해 보일 수 있는 작품이었는데 싫은 내색 없이 열심히 도와주신 모든 연기자와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주 친한 친구들 수십 명이 함께 시간 여행 다녀온 기분이다. 2012년 여름은 참 행복한 여름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응답하라 1997'은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H.O.T 광팬 일명 '1세대 빠순이' 시원(정은지)과 '시원바라기' 순정남 윤제(서인국), '에로지존' 학찬(은지원), '다정다감 섬세남' 준희(호야)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복고드라마이다.
'응답하라 1997'은 오는 18일 마지막 16화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편 방송만을 남겨놓고 있다.
['응답하라 1997' 환상의 호흡을 보인 서인국(왼쪽)-정은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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