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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가수 이문세가 영화 '원스'의 여주인공이자 뮤지션 마르게타 이글로바를 만나 작은 음악회를 가졌다.
지난 17일 밤 11시 10분에 방영된 TV조선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를 통해 이문세는 하동균, 박지윤과 아일랜드로 음악 여행을 떠났다.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남녀 가수가 음악 여정을 함께하며 사랑에 빠지는 장면을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 한국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던 '원스'. 이문세와 하동균, 박지윤은 영화 '원스'의 배경인 더블린 그래프턴 스트리트에서 영화 장면들을 패러디해 시청자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이문세는 하동균이 노래를 부르는 사이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 '글렌 한사드'의 돈통을 훔쳐 달아난 도둑 역할을 코믹하게 연기했다. 박지윤과 하동균은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았던 노래 '폴링 슬로울리'를 함께 부르면서 한층 돈독해졌다. 하동균과 박지윤은 국내에서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던 사이로 이번 아일랜드에서 처음 만나 동행했다.
이들은 '원스' OST에 참여했던 아일랜드 밴드 '더 프레임즈'의 바이올리니스트 콜름 맥 콘 로메이어가 이문세의 '비밥바룰라' 팀을 집으로 초대했다. 또한, '원스'의 여주인공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깜짝 방문해 놀라운 광경이 연출됐다. 마르게타 이글로바와 하동균이 듀엣으로 '폴링 슬로울리'를 불러 시청자들의 감성을 촉촉히 적셨다. 이문세는 아일랜드에 이어 다음주는 프랑스 파리로 음악여행을 떠난다.
한편, 이문세는 오는 21일 여수공연을 시작으로 당진, 구미, 인천, 과천, 목포, 천안, 경주, 군포, 거제, 용인 등 뮤지션들이 자주 공연을 열지 않는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붉은노을' 추가 공연을 펼쳐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문세의 '붉은 노을' 전국 투어는 지난 1년 동안 29개 도시 74회에 걸쳐 12만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던 명품공연으로 평가받았다.
[마르게타와 깜짝 만남을 가진 이문세. 사진 = 무붕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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