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생명 여자농구단이 블루밍스(BLUE MINX)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삼성생명은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태평로클럽 중식당에서 여자농구단의 새로운 이름인 '블루밍스' 런칭과 함께 2012-2013시즌 출정식을 개최했다. 출정식에는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구단주)과 이호근 삼성생명 블루밍스 여자농구단 감독, 선수 가족 등이 참석했다.
블루밍스는 '파란 옷을 입은 말괄량이'라는 뜻의 조어(造語)로 삼성의 상징 색인 파란색 'blue'에 말괄량이라는 'minx'를 합친 것이다. 여자농구계에 활력을 더하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 플레이를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으로 1000여명이 참여한 사내 공모에서 활기찬 이미지, 친근한 어감 등의 이유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새로운 이름에 걸맞게 말괄량이 이미지를 강조한 엠블럼과 선수 포지션별 특징을 살려 만든 마스코트인 'Minx5(밍스파이브)'도 함께 소개됐다.
박근희 사장은 농구단이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것을 축하하며 "블루밍스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더욱 사랑 받는 농구단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여자농구단은 1977년 팀을 창단한 이후 우수한 선수 발굴과 농구대잔치 통산 8회 우승, 전국체전 통산 5회 우승 등 수많은 우승 기록을 세우며 한국 여자 농구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에게 농구 교실을 여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특별한 손님도 초대 받았다. 양지영의 어머니이자 전 삼성생명 소속 농구 국가대표 출신 문경자 씨, 이유진의 어머니이자 전 농구 국가대표 출신인 홍혜란 씨 등 현역 선수들의 가족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생명 블루밍스 마스코트와 엠블렘. 사진=삼성생명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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