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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싸이가 미국 현지에서 자신을 향한 생생한 인기를 실감했다.
싸이는 18일(한국시각) 미국 LA의 쇼핑타운 그로브몰에서 N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엑스트라TV'와의 인터뷰 도중 펼쳐진 '강남스타일' 깜짝 플래시몹 행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에 따르면 싸이는 인터뷰 말미 자신을 향해 말춤을 추며 몰려든 수백명의 LA 시민들에게 순식간에 둘러싸였다.
이들은 어린이들부터 중장년층까지 대규모 군중을 형성해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플래시몹을 펼쳤고, 이를 지켜보던 싸이는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해하면서도 이내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플래시몹에 참여하지 않은 현지인들도 이같은 광경에 다들 자신의 디지털 카메라 및 휴대폰을 높이 들고 싸이의 사진 및 영상을 찍기 위해 몰려들어 더욱 인산인해를 이뤘다.
해당 모습을 찍어 유튜브에 올린 현장 관계자는 "싸이 모르게 아침부터 플래시몹을 연습하더니..싸이가 정말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싸이는 지난 15일 한국 가수, 한국어 곡 최초로 미국 및 18개 국가 아이튠즈 TOP SONGS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18일 현재까지 미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마룬 5를 제치고 선두를 지키고 있다.
싸이는 오는 11월 독일에서 열릴 유럽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EMA)에서도 레이디가가, 리한나, 케이티 페리, M.I.A와 함께 베스트 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오는 21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iHeartRADIO'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해 리한나, 어셔 등 해외 유명 팝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인 공연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LA의 한 쇼핑몰에서 싸이를 앞에 두고 단체말춤 플래시몹이 펼쳐진 현장 모습. 사진 = 유튜브 'LA 그로브몰 방문' 동영상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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