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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성재가 오랜만에 가족드라마에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극본 김지수 연출 김경희)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이성재, 명세빈, 류수영, 서인국, 한혜린, 신다은, 윤세인 등이 참석했다.
이성재는 "캐릭터를 떠나서 가족드라마를 한 지 오래된 것 같다. 아버지, 어머니 호칭이 그리웠다. 가족드라마를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촬영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저 스스로도 온기를 느낀다.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연출자인 김경희 PD도 "이성재는 실제로 유부남이고 아빠인데, 아직도 남자로서 매력이 있는 멋진 배우다.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배우"라고 이성재를 칭찬했다.
이성재는 '아들 녀석들'에서 30대 후반의 치과의사 유현기를 연기한다. 사고로 아내를 잃은 지 꽤 오래되었지만 재혼은커녕 여전히 죽은 아내 외에는 여자를 모르는 고지식한 인물이다. 남들에게는 딸 아람(황채원)을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죽어가는 아내 앞에서 '평생 당신을 잊지 않겠다' 다짐했던 맹세를 스스로 깨게 될까 봐 두려워서이다. 미망인 성인옥(명세빈)을 만나게 되면서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야 하는 힘겨운 사랑을 시작하지만 딸, 그리고 전 장모 등 과거의 인연들 앞에 고민한다.
'아들 녀석들'은 이성재, 류수영, 서인국 세 아들을 중심으로 결혼, 가족, 부부 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드라마다. 오는 22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배우 이성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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