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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성재가 한혜린과의 남다른 인연을 소개했다.
1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극본 김지수 연출 김경희)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이성재, 명세빈, 류수영, 서인국, 한혜린, 신다은, 윤세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성재는 "한혜린이 MBC 드라마 '대한민국 변호사'(2008)에서 제 비서로 나왔었다"며 "어느 순간 TV를 보는데 SBS 드라마 '신기생뎐'에 많이 보던 친구가 나오더라. 한혜린이 잘돼서 좋았다. 그런데 이렇게 만나게 되니까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혜린은 "그때는 캐릭터 이름도 없었을 때였다"며 "(이성재가) 톱스타인데도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줬다. 내가 신인 때, 저보다도 더 힘들었던 얘기를 많이 해줘서 공감이 됐다. 오랜만에 봤는데도 정말 반갑게 맞아줘서 기쁘다. 선배임에도 위트도 있고, 속정이 많다"고 화답했다. 이에 이성재는 "그 당시 비서가 너무 예뻤다"고 너스레를 떨어 한혜진을 웃게 했다.
이성재는 '아들 녀석들'에서 30대 후반의 치과의사 유현기를 연기한다. 사고로 아내를 잃은 지 꽤 오래되었지만 재혼은커녕 여전히 죽은 아내 외에는 여자를 모르는 고지식한 인물이다.
한혜린은 20대 후반의 웹디자이너 이신영 역을 맡았다. 여고시절 교통사고로 부모님과 동생을 잃고 고아가 됐다. 약혼자 강진(김영훈)의 친구인 유민기(류수영)를 알게 되면서 강진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사랑이 아닌 동정이나 연민, 혹은 책임감이 아닐까'라는 회의에 빠지기 시작한다.
'아들 녀석들'은 이성재, 류수영, 서인국 세 아들을 중심으로 결혼, 가족, 부부 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드라마다. 오는 22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배우 이성재(왼쪽)와 한혜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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