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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짝'이 모처럼 연예인 특집을 마련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SBS 리얼리티쇼 '짝'에는 김진, 코요태 빽가, 캔 배기성, 빅죠, 윤성한, 곽승남 등 6명의 남자 연예인들과 여성들의 짝찾기 과정이 그려진다.
이들은 모두 연예인으로 얼굴이 알려져 있지만 결혼 적령기를 맞아 결혼에 대한 고민을 안고 애정촌을 찾았다. 연예인과의 교제를 받아들인 5명의 여성들은 이들과 솔직한 6박7일간의 연애에 나섰다.
남자 1호 탤런트 김진은 방송인터뷰에서 "올해 나이 사십이다. 사실 부모님도 연세가 있으시니까 나에게 '죽기 전에 결혼하는 거 보고 죽냐?'라고 하셨다. 그게 너무 가슴이 아팠다"라며 애정촌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남자 2호 가수 빅죠는 "짝을 찾아보려고 노력은 많이 했지만, 아무래도 뚱뚱해서 게으를 것 같다는 식으로 바라보는 시선들이 많았다. 한동안 연애를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기회가 있을까 하고 애정촌에 왔다. 운명이 있다면 좋은 인연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뇌종양을 이겨낸 남자 6호 코요태 래퍼 빽가는 "건강하게 활동하다가 스물아홉에 뇌종양에 걸렸단 걸 알았다. 힘들었다. '쟤는 아픈 애라서 씨도 안 좋을 것이다'라는 말에 많이 아팠다. 머리가 아픈 게 아니라 가슴이 아팠다"라며 "(뇌종양 수술 후) 검사 다 해봤는데 건강하다고 했다. 엄마도 손자 보고 싶어 하시고, 저를 닮고,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아이가 있다면 소름끼칠 정도로 감격스러울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제작진은 결혼 적령기의 남자 연예인 중 결혼에 대해 진정성을 가진 사람에게 애정촌입소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불안한 미래로 결혼에 대해 고민이 많은 마흔 살의 꽃미남 김진, 200kg이 넘는 체중 때문에 연애가 힘들었던 래퍼 빅죠, 드라마 '브레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연기자 곽승남, SBS 공채 개그맨 윤성한, 뇌종양을 딛고 일어선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 '내 생애 봄날은'을 부른 캔의 배기성 등이 애정촌을 찾았다.
애정촌에서는 '스타'라고 예외가 없다. 기존 출연자와 같이 애정촌 36기도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 매니저도, 코디도 없이 애정촌에 혼자 입소해서 6박7일동안 먹고, 자고, 애정을 찾는 일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섯 남자들의 짝찾기는 19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짝'에 출연한 배기성, 빽가, 윤성한, 빅죠, 김진, 곽승남(왼쪽부터).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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