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23일만에 홈런포를 터뜨렸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1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9월들어 단 한 개의 홈런도 추가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달 26일 세이부전에서 때린 홈런이 마지막. 이날도 첫 두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니혼햄 선발 좌완 다케다 마사루와 상대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2B 1S에서 4구째 129km짜리 슈트를 통타, 우측 폴대를 맞히는 시즌 22호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3일만의 홈런포다.
이로써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이 부문 1위 나카무라 다케야(24개·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격차를 2개차로 좁혔다. 이 홈런으로 82타점째를 기록하며 타점 자리 선두 자리도 굳건히 했다.
오릭스는 7회말 현재 2-5로 뒤져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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