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서재응(35)이 선발로 등판한 4경기 연속 무실점에 성공하며 2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서재응은 18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지난 4경기(선발 3, 구원1)에서 도합 20이닝을 던지며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서재응은 이날도 호투를 이어가며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27이닝으로 늘렸다.
1회는 위기였다. 선두 이종욱과 손시헌을 각각 볼넷과 좌전안타로 내보낸 서재응은 이원석의 희생번트 이후 최준석을 3루 땅볼, 오재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첫 번째 고비였던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고 나자 선발 3경기 동안 무실점을 이어온 서재응의 호투가 다시 시작됐다. 서재응은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을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퍼펙트로 막았다.
특유의 빠른 투구템포와 공격적인 피칭으로 타자들을 상대하는 모습은 변함없이 돋보였다. 서재응은 5회까지 15개의 아웃카운트 가운데 10개를 뜬공으로 잡아냈다. 잘 맞은 타구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외야수 정면을 향한 타구였다.
6회 이후에도 서재응의 호투는 계속됐다. 2사 후에는 손시헌에게 외야 좌측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허용하며 15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 끝났지만, 2루타 직후 나온 이원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서재응은 6회에도 무실점했다. 서재응은 7회 다시 삼자범퇴로 두산 타선을 봉쇄하고 피칭을 마쳤다.
7회까지 74개의 투구수를 기록하고 승리요건을 채운 서재응은 8회초 두 번째 투수 손영민과 교체되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경기는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KIA가 두산에 2-0으로 앞서 있다.
[서재응.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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