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 신화' 홍명보호, 15억 4000만원 포상금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런던올림픽서 동메달을 획득한 홍명보호가 거액의 포상금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자체 포상 규정에 따라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단에 15억 4000여 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코치진에선 홍명보 감독이 1억원, 김태영 수석코치는 8000만원, 박건하 코치와 김봉수 골키퍼 코치,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는 7000만원씩을 받았다.

선수들은 홍명보 감독이 부여한 기여도 등급(A~D)에 따라 포상금이 지급됐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영(셀타비고) 등은 A급으로 분류돼 7000만원을 받았다. ‘독도 세리머니’로 동메달 수여가 보류된 박종우(부산)도 A급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B급은 6000만원, C급은 5000만원, D급은 4000만원이 지급됐다. 축구협회는 선수 개인의 명예를 고려해 기여도 등급에 대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은 런던올림픽 8강전서 개최국 영국 단일팀을 격파한데 이어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선 2-0 완승을 거두며 한국 축구 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명보 감독과 올림픽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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