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펩시콜라와 MBC 스포츠플러스가 함께 퍼펙트 이닝 기록에 따라 투수 포지션별로 수상하는 '게토레이 퍼펙트 피처' 8월 MVP로 넥센 강윤구, 한화 송창식, 삼성 오승환이 선정되었다.
선발투수 부문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강윤구를 비롯해 LG 리즈, 롯데 유먼이 14번의 퍼펙트이닝을 성공했기 때문이다. 세 선수 중 27이닝으로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한 강윤구가 게토레이 퍼펙트피처로 선정되었다. 리즈와 유먼은 각각 32⅓이닝, 36이닝을 등판해 아쉽게 탈락했다.
강윤구는 지난 8월 4일 LG를 상대로 4번의 퍼펙트이닝을 성공하며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이후 국가대표 특급 좌완 류현진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 강윤구는 주눅이 들지 않은 피칭을 보이며 10탈삼진을 기록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3번의 퍼펙트이닝도 성공한 강윤구는 아쉽게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한화의 믿을맨 송창식이 9번의 퍼펙트이닝으로 중간계투 부문 게토레이 퍼펙트피처로 선정되었다. 지난 7월 게토레이 퍼펙트피처로 선정되었던 LG 이동현은 8번의 퍼펙트이닝 성공으로 아쉽게 2회 연속 게토레이 퍼펙트피처 수상을 놓쳤다.
2008년 버거씨병(폐쇄성 혈전혈관염) 진단으로 한화를 떠나야 했던 송창식은 2년간 세광고 코치를 맡으며 치료에 몰두해 2010년 다시 마운드로 돌아왔다. 지난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송창식은 이제 한화의 필승계투조로 자리매김했다.
마무리투수 부문에는 삼성 오승환이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을 기록했다. 게토레이 퍼펙트피처 첫 2회 수상을 기록한 오승환은 마무리투수 중 가장 많은 퍼펙트이닝인 11번 성공해 이 부문 선두를 지키고 있다.
오승환이 게토레이 퍼펙트피처를 2회 수상하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다. 이유는 SK의 돌아온 마무리투수 정우람때문이다. 오승환은 4번의 퍼펙트이닝 성공으로 정우람과 같은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8월간 오승환은 8이닝, 정우람은 10⅔이닝을 성공해 오승환이 두 번째 수상을 할 수 있었다.
게토레이는 국내 최초로 투수 포지션만을 전문적으로 시상하는 ‘게토레이 퍼펙트 피처’를 MBC 스포츠플러스와 함께 진행한다. 게토레이 퍼펙트 피처는 무실점, 무피안타, 무사4구 등 한 이닝을 퍼펙트로 마무리한 투수를 우선 선별한다. 마무리 투수, 중간계투, 선발 투수를 게토레이 블루볼트, 레몬, 레드버스트 제품에 매칭시켜 가장 많은 퍼펙트이닝을 성공시킨 투수에게 포지션별로 월간 시상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게토레이 퍼펙트 피처 홈페이지(http://www.gpitcher.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오승환(사진위), 강윤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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