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윤석민(26)이 초반 부진을 딛고 8회까지 버텼다.
윤석민은 19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이닝 8피안타 3실점했다. 초반에 공략당하며 3회까지 3실점했으나 이후 자신의 페이스를 찾은 윤석민은 8이닝 동안 9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윤석민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은 것은 1회초였다. 선두 이종욱에 중전안타를 허용한 윤석민은 이종욱의 도루와 손시헌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김현수를 상대해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얻어맞으며 2실점했다.
2실점한 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윤석민은 2회에도 탈삼진 하나를 추가하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냈다. 하지만 3회 1사 후 손시헌의 안타, 2사 후 나온 오재일의 2루타에 1점을 추가로 내줬다.
4회와 5회에도 선두타자를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실점은 없었다. 4회에는 이원석이 안타로 1루를 밟은 뒤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5회에도 선두타자인 이종욱이 나갔지만 손시헌의 3루 땅볼 때 선행주자를 잡아낸 뒤 김현수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고 실점 없이 넘겼다.
윤석민은 6회와 7회도 무실점으로 넘기고 7이닝을 채웠다. 6회 1사에서 최주환에게 안타를 내준 뒤 이원석을 병살로 엮으며 이닝을 마친 윤석민은 7회에도 첫 타자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을 포함해 삼자범퇴시키며 깔끔하게 막았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1안타 1볼넷을 내주었지만 오재일과 최주환을 범타 처리해 마지막 이닝도 무실점으로 마감했다. 8회까지 112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윤석민은 9회초 두 번째 투수 이정훈과 교체되며 이닝을 마쳤다. 경기는 9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KIA가 두산에 0-3으로 뒤져 있다.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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