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두산이 노경은의 호투로 영봉승을 거두고 2위 추격에 가속도를 붙였다.
두산은 19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KIA와의 2연전에서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며 한 경기도 패하지 않은 두산은 롯데, SK와 벌이는 2위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김진욱 감독은 "노경은이 계속해서 잘 던져주고 있고, 1회에 현수의 선제 타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고 간 것이 오늘 승리의 요인이다"라는 말로 승인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두 선수는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16일 잠실 LG전 이후 3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현수는 1회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 2루타는 결승타가 됐다. 김현수 외에도 테이블 세터인 이종욱과 손시헌이 각각 4타수 3안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상대 마운드를 공략했다.
노경은은 KIA 타선을 완벽하게 막았다. 8이닝을 단 2피안타로 막은 노경은은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2003년 입단한 이후 처음으로 경험하는 시즌 10승이었다. 노경은은 6월부터 선발로 투입됐으나 눈부신 호투를 거듭하며 선발 16경기만에 8승을 거뒀다. 특히 9월에는 2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노경은의 호투는 상대 사령탑인 선동열 감독의 눈에도 인상적으로 비쳤다. 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상대 선발을 공략하지 못했다"며 패배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밝혔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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