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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뇌를 먹는 아메바로 인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뇌를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라 파울러리’로 인해 2명이 사망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는 따뜻한 강이나 호수에 서식하며 코를 통에 뇌에 침입한 뒤 아메바성수막뇌염(PAM)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환자는 고열과 구토, 환각 증상을 보이는데 치사율이 95%에 이른다.
19일 베트남 의료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남부 호찌민 빈떤 지역에서 6세 어린이 1명이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했다.
지난 8월에도 푸옌성에 사는 20대 남성이 같은 원인으로 사망했다. 이 남성은 민물조개를 잡으려고 물 속에 들어갔다가 아메바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보건부는 해당 아메바가 서식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곳에서 수영을 자제하고 물이 코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미국에서는 2001년부터 10년 간 32명이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한 바 있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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