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박주영, 2분이면 충분했다" 극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페인 언론이 데뷔골을 터뜨린 박주영(27·셀타 비고)을 극찬했다.

박주영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치른 헤타페와의 2012-13시즌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서 후반 21분 교체 투입돼 2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셀타 비고의 2-1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메라리가서 한국인이 쏘아올린 1호골이다.

경기 후 스페인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박주영이 홈 팬들을 열광시키는 데는 2분이면 충분했다”며 셀타 비고의 승리를 이끈 박주영에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헤타페전은 박주영이 셀타 비고 이적 후 치른 두 번째 경기다. 지난 15일 치른 발렌시아 원정 경기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은 2경기 만에 데뷔골을 작렬시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스페인의 또 다른 언론 마르카도 박주영을 칭찬했다. 마르카는 “박주영이 두 경기 만에 승리를 이끈 결승골을 터뜨렸다”며 “셀타 비고의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고 박주영의 활약상을 전했다.

결승골로 셀타 비고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선사한 박주영은 이날 경기 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셀타 비고는 2승3패(승점6점)를 기록하며 중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주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