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 탈출' 수원 윤성효 감독 "전북 원정경기도 승리하겠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3경기 연속 무승서 탈출한 수원 윤성효 감독이 전북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수원은 2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2라운드서 2-1로 이겼다. K리그 4위에 올라있던 수원은 제주전 승리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나며 선두권과의 간격을 유지했다.

윤성효 감독은 제주전을 마친 후 "오늘 경기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우리가 원하는대로 경기도 잘했다. 모든 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기시작 4분 만에 이용래의 부상으로 인해 스테보가 교체 투입된 것에 대해선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겨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미드필더에 상호가 들어가고 스테보를 투입했다"며 "상호도 그자리를 잘보는 선수다. 크게 염려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용래의 부상에 대해선 "굉장히 안좋은 상태다. 아킬레스가 파열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 원정경기를 앞둔 것에 대해 윤성효 감독은 "전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패했기 때문에 반드시 전북전에 초점을 맞춰 원정경기지만 승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K리그 1·2위인 서울 전북을 상대로 잇단 경기를 앞두고 있는 수원의 윤성효 감독은 "전북, 서울전으로 우승 방향이 결정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위기관리를 잘해왔다. 2연전을 잘치르면 선두권으로 갈 수 있는 충분한 분위기가 된다. 선수들과 노력해 전북 원정경기지만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윤성효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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