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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김병만이 고슴도치 고기를 먹은 심경을 전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시즌2 in 마다가스카르'(이하 '정글2')에서는 현지 음식인 고슴도치구이 시식에 나선 김병만과 부족원들의 모습이 보여졌다.
족장 김병만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눈을 뜨자마자 굶고 있는 부족원들을 위해 아침 사냥에 나섰다. 사막 한 곳에 자리 잡은 가시덤불 숲에서 김병만은 아세로라 열매 등 의외의 수확을 하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사냥의 주인공은 고슴도치였다. 김병만은 밤송이인 줄 알고 있었던 고슴도치를 조심스레 가시덤불 속에서 꺼냈다. 이에 현지 전문가는 고슴도치 고기에는 지방과 영양분이 풍부해 마다가스카르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별식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고기섭취를 간절히 원했던 부족원들은 노릇노릇 익어가는 고슴도치 고기를 보며 행복에 빠졌고, 족발, 통닭, 양꼬치 등 다양한 맛을 상상했다. 드디어 완성된 고슴도치 구이를 가장 먼저 맛본 김병만은 "껍데기는 돼지껍데기 같고, 안에는 기름기가 많다"고 첫 시식 평을 남겼다.
이어 맛을 보기 시작한 부족원들은 처음에는 만족스러운 듯 맛에 감탄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 전혜빈은 "빈속에 너무 느끼한 것을 먹어 속이 울렁거린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방송 인터뷰에서 "노린내가 났다. 맛있게는 못 먹겠고 살려고 먹었다"며 본심을 털어놨다.
['정글2'에서 고슴도치 고기를 먹은 김병만.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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