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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물구나무를 서며 학교에 다녔던 중국의 초등학생이 네티즌들의 도움으로 건강을 찾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언론에서 전했다.
중국 쓰촨(四川)성에 사는 초등학교 4학년 옌위훙(10)군에게 최근 중국 네티즌들이 약 7만위안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옌 군이 앞으로 수술을 받고 건강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화서도시보(華西都市報)가 24일 보도했다.
옌군이 사는 쓰촨 지역에서는 지역민과 네티즌들을 상대로 '애심원조(愛心援助)'라는 모금활동을 근래 벌여왔으며 전날까지 약 7만 위안(1200만원)이 모아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모금활동은 10만 위안이 될 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신문은 옌 군이 지난 21일 지역에 있는 건강검진센터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중국의 전문가들은 옌군이 두 발로 서게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진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옌 군은 1살 때 쯤 고열이 수반되는 큰 병을 앓고는 그 뒤로 두 다리가 마비되었으며 물구나무를 선 채 학교에 다니는 사연이 소개돼 관심을 끈 바 있다.
[사진='물구나무 서는 인형에 네티즌들 공익활동'. 화서도시보 보도 캡쳐]
서선명 기자 orang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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