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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전작 '방가 방가'에 이어 김인권과 다시 주연배우-감독 호흡을 맞춘 '강철대오'의 육상효 감독이 자신의 출연분을 편집해야한 사연을 공개했다.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감독 육상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육상효 감독은 이날 "김인권과는 같이 이야기하면 편안하고 시나리오 작업 때부터 서로의 생각을 잘 읽게 되는 그런 관계다. 감독과 배우가 아닌 파트너의 느낌이다. 영화가 사업이라면 일종의 사업 파트너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 감독님이 직접 나온 장면은 없나"라는 질문에, "있는데 아무래도 흉해서 마지막 편집에서 잘랐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육 감독은 "대오가 속상하고 우울할 때마다 동네 오락실에 가서 펀치볼을 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그 오락실 주인으로 출연해 나름의 내면 연기를 펼쳤지만 잘렸다"라고 전했다.
김인권은 "육상효 감독은 지금까지 만나본 배우 중 최고로 꽉 찬 연기를 선보였다. 손동작만으로도 상대방을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하는 메소드 연기를 보여줬다"라며 그 연기력을 칭찬했다.
영화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는 '방가방가'로 주연배우로의 흥행성을 증명한 배우 김인권의 2번째 주연작이다. 유다인, 조정석, 박철민 등 맛깔스러운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며 1980년대 학생운동 시기를 배경으로 한 연애담이다. 개봉은 10월.
[육상효 감독.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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