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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새로운 아이돌 커플의 탄생을 예고하는 핑크빛 기류가 감지됐다.
지난 16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MBC 한가위 특집 '으랏차차! 천하장사 아이돌' 녹화에는 16팀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씨름대회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경기 시작 전 각 팀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에 대한 응원 시간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는 감지됐다. 연약한 체격의 걸그룹들이 출전하자 MC를 맡은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과 신동은 "응원해줄 남자 아이돌이 없느냐"며 응원 열기에 불을 지폈고, 이에 머뭇거리던 남자 아이돌들은 하나, 둘씩 앞으로 나와 평소 호감이 가던 여자 아이돌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는 최근 드라마를 통해 호흡을 맞춘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멤버 호야를 지목하며 친분을 과시했고 이에 호야는 즉석에서 은지를 위한 댄스를 선보이며 보답했다.
또 이날 가장 주목을 받았던 커플은 바로 걸그룹 씨스타의 소유와 아이돌그룹 틴탑의 리키였다. 리키는 소유를 응원하기 위해 자진해서 무대로 나와 소유의 이름으로 2행시를 지으며 대담한 고백을 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이특과 신동은 "아이돌계 연상연하커플의 탄생"이라며 분위기를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돌들의 핑크빛 러브라인이 공개될 '으랏차차! 천하장사 아이돌'은 오는 10월 1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걸그룹 씨스타의 소유에 대한 호감을 표현한 아이돌그룹 틴탑의 리키.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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