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새 수목사극 '대풍수'(극본 남선년 박상희 연출 이용석)에서 이성계 역을 맡은 배우 지진희가 새로운 이성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성계는 그간 드라마에서 많이 다루어졌고, 그의 조선 건국 과정은 소상히 알려져 있다. '대풍수' 제작진은 25일 오후 공식자료를 통해 "새로운 모습의 이성계를 보여주겠다"고 알렸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진희는 "지금껏 누구도 보여주지 않은 이성계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었다. 나중에 왕이 되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전혀 왕이 되지 못할 것 같은 모습, 망가져 있고, 원시적이기까지 한 모습을 초반에 보여줄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어 그는 "어떤 부분에선 굉장히 천진난만하고 순진한 부분들이 있으며 그런 면에서 과격한 행동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런 평범한 인물이 왕이 되어가는 모습이 그려질 것"이란 설명으로 캐릭터 연구가 깊었음을 알게 했다.
지진희는 이날 공개된 사진을 통해서도 기존 이미지와 전혀 다른 이성계, 지진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동물의 가죽을 머리에 쓰고 강렬한 분장을 한 채 활을 쏘고 호령하는 모습에서 원시적이고 강건한 새로운 이성계의 모습이 엿보인다.
한편 '대풍수'는 고려말 조선초 왕조교체기를 배경으로 조선 건국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조선이 건국되는 과정에서 킹메이커 역할을 했던 도사들의 활약을 흥미진진하게 다룰 예정이다.
드라마는 지성, 송창의, 지진희, 김소연, 이윤지, 조민기, 이승연, 오현경, 이문식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200억의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돼 화제를 모았다. 방송은 10월 10일 오후 9시 55분.
['대풍수' 이성계 역의 지진희.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