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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행복했지만 굉장히 외로웠다”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보름 넘게 미국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가수 싸이가 “행복했지만 굉장히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싸이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 호텔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행복하고 기쁜데 굉장히 힘들었다”며 “솔직히 집에 가고 싶었고 외로웠다”고 전했다.
싸이는 그동안 미국에서 아침프로그램 및 ‘엘렌쇼’ ‘SNL’(Saturday Night Live) 등 다양한 토크쇼에 출연했으며 각종 공연, 페스티벌의 러브콜을 받으며 연일 큰 화제를 모았다. 또 ‘강남스타일’ 말춤은 세계적으로 전파돼 많은 패러디물을 양산했으며 이에 세계 언론들이 집중하기도 했다.
싸이는 한편 향후 있을 K팝 가수들의 미국 진출과 관련 “저로 인해서 다른 선후배님들의 도전이 폄하되거나 비하되는 일이 발생하지 안됐으면 좋겠다”며 “K팝은 많은 선후배님들이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제 뮤직비디오가 편승한 경우인데 그런 분들이 나중에 (미국 진출에 있어) 폄하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싸이는 미국 데뷔 진출에 대해서도 “오는 11월 중순이나 말까지는 데뷔 싱글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남스타일’은 미국 아이튠즈에서 지난 15일 처음으로 1위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 넘게 정상을 지키고 있으며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는 64위로 데뷔한 후 지난 19일 무려 53계단을 뛰어오른 11위를 기록하며 꿈의 10위권 진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25일 귀국 기자회견을 연 가수 싸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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