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서 된장녀 여주인공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응답하라 1997'의 에이핑크 정은지가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을 통해 연기를 펼친다.

25일 공연 제작사 PMC프로덕션에 따르면 정은지는 오는 11월 16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공연하는 '리걸리 블론드'(LEGALLY BLONDE)의 여주인공 엘 우즈 역에 낙점됐다.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는 2001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2007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했다. '금발이 너무해'로 잘 알려져 있는 이 작품은 외모를 가꾸는 데만 치중하던 '된장녀' 엘이 로스쿨에 진학해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주인공 엘 우즈 역에는 정은지와 함께 뮤지컬 배우 최우리가 더블 캐스팅됐고, 지적이고 촉망받는 하버드 법대생이자 엘과 사랑에 빠지는 에밋 역은 가수 팀과 뮤지컬 배우 진선규가 맡았다.

앞서 2009년 국내에서 초연한 바 있는 이 공연은 원제인 '리걸리 블론드'로 제목을 바꾸고 음악과 무대 등을 새롭게 구성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의 된장녀 엘 우즈 역에 낙점된 정은지. 사진 = 에이큐브 엔터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