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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거포 애덤 던(33)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시즌 40홈런을 돌파했다.
던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홈런 2개를 몰아치며 시즌 40호와 41호를 기록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6회말 솔로홈런으로 시동을 건 던은 8회말 2사 1,3루에서는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렸다. 던의 활약에 힘입어 팀도 클리블랜드에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008년 40홈런을 때렸던 던은 4년 만에 다시 40홈런 고지에 오르게 됐다. 2001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뷔한 던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시즌 동안 40홈런 이상을 유지했다. 2004년 46홈런으로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작성한 던은 이후 4년간 정확히 40개의 홈런을 만들어냈다.
2009년과 2010년 38개로 홈런이 약간 줄어든 던은 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11홈런에 그쳤다. 타율도 데뷔 이후 처음으로 1할대(.159)로 내려앉았다. 올해 역시 타율은 .208로 좋지 않지만, 파워만큼은 회복된 모습이다. 생애 두 번째로 40홈런을 넘어섰고, 시즌 35번째 홈런으로 통산 400홈런 타자가 되기도 했다. 400홈런을 돌파한 현역 선수 가운데 던보다 늦게 태어난 선수는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뿐이다.
한편 던의 활약으로 승리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2위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저스틴 벌랜더가 16승을 거두며 캔자스시티를 물리쳤지만, 화이트삭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타이를 이루는 데 실패했다.
[애덤 던. 사진 = MLB.com 캡처]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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