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167cm의 단신 가드 원지승이 1군 선수의 꿈을 이뤘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는 26일 "2군 선수인 원지승을 1군 선수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학 2부 리그 팀인 초당대를 졸업한 원지승은 지난 1월 열린 2012 신인드래프트에서 2군 전체 1순위로 모비스에 지명됐다.
지난 8개월 동안 훈련 과정을 지켜보며 원지승의 가능성을 확인한 모비스 코칭스태프는 프로농구 개막(10월 13일)을 보름 앞두고 1군 선수로 끌어올렸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키가 작다는 단점이 있지만 패싱력, 기동력 등 장점이 많은 선수"라며 "1군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1군 승격의 이유를 밝혔다.
원지승은 "농구는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한다는 앨런 아이버슨의 말처럼 단신은 핸디캡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다가오는 시즌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로써 원지승은 역대 한국프로농구 최단신 1군 선수가 됐다.
한편, 모비스는 이날 장동영을 전주 KCC에 조건 없이 이적시키기로 했다. 최근 KCC가 장동영에 대한 트레이드를 요청해옴에 따라 모비스는 KCC에서 출전기회를 더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선수의 미래를 위해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장동영은 2012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지명을 받았다.
[1군으로 승격된 모비스 원지승(왼쪽).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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