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SK 이만수 감독이 2위가 결정될 때까지는 한치의 방심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2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프로야구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위가 결정날 때까지는 안정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SK는 18일부터 23일까지 열린 롯데, 두산과의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LG를 상대로도 2경기에서 1승을 보탠 SK는 롯데의 7연패까지 겹치며 2위를 굳혀가는 양상이다. 이날 전까지 3위 롯데와 3경기차, 4위 두산과 3.5경기차를 유지하고 있다. 롯데가 7경기 밖에 남겨놓지 않아 SK가 5할 승부만 한다면 2위 싸움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승세에 이만수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야수들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라며 "투수 역시 부상자들이 복귀했고 불펜은 여전히 좋다. 기분 좋다"고 좋은 기분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순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 감독은 "2위가 결정날 때까지는 안정권이 아니다. 긴장의 끈을 놓는 순간 무너지기 마련이다"라며 "이번주에 넥센, 한화, KIA도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2위가 확정될 때까지 흐트러짐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복귀전을 치르는 마리오 산티아고에 대해서는 "6~7회까지 던지면 바랄 것이 없다"라며 전날 김광현과 비슷한 기대치를 드러냈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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