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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월드스타' 싸이가 영미권의 대표적 음반 차트인 빌보드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세계음악시장을 나타내는 3대 차트(빌보드, 유튜브, 아이튠즈)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싸이의 정규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은 27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 싱글 메인 차트 '핫 100' 차트에서 9계단 상승하며 2위에 랭크됐다. 1위는 미국 록밴드 마룬파이브(Maroon5)의 '원 모어 나잇(One more night)'가 차지했다.
이같은 성적은 1984년 시작된 빌보드 118년 차트 역사상 한국 가수이자 한국가사 곡이 수립한 최고 기록이다. 또 빌보드의 차트 책정 기준인 '디지털 다운로드' 부문과 '라디오 방송 횟수', '스트리밍 횟수'의 가파른 상승세를 고려할 때 다음주 정상 등극도 유력시 되고 있다.
이 밖에 27일 싸이는 미국 음악차트 아이튠즈의 실시간 차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싸이의 뒤를 이어 2위는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잇'이고 3위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위 아 네버 에버 게팅 백 투게더(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다.
또 세계적인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223만 4641건의 가장 많은 '좋아요(liked)'를 받아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는 종전 정상을 지켰던 일렉트릭 듀오 엘엠에프에이오(LMFAO)의 '파티 록 앤섬(Party Rock Anthem)'의 157만 5979건을 누른 기록. 지난 7월 15일 유튜브에 공개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가장 짧은 기간동안 214만 건에 달하는 '좋아요'를 획득하며 유튜브의 가장 인기있는 동영상 정상에 등극했다.
이처럼 싸이는 아이튠즈와 유튜브에서 정상의 자리를 기록하며 기염을 통했다. 여기에 다음주 미국 빌보드 차트의 1위에 오른다면 세계 음악시장에서 기준이 되는 3개 차트를 휩쓸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25일 미국에서 귀국해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인 싸이는 각종 대학축제와 광고, 방송 등 수 많은 러브콜을 받으며 숨가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튠즈, 유튜브, 빌보드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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