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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서울시 교육청 정책 보좌관 이범이 18억 원이라는 사교육계 연봉을 뒤로하고 떠난 계기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는 '4대 관심 키워드-에듀 푸어'라는 주제로 스타 부부들이 출연해 자녀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스타 부부들에게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현재 서울시 교육청 정책 보좌관인 이범이 출연했다.
이범에 대해 소개하던 MC들은 그가 과거 대치동 학원가에서 강사로 활동하던 시절 연봉이 18억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에 "사교육 시장을 왜 떠났냐" 묻는 질문에 이범은 "사실 아르바이트로 일을 시작하게 됐는데 어느 순간 보니 아이들이 너무 많은 돈을 학원 다니는데 쓰고 있더라. 극심한 회의감 빠져서 몇 달 동안 마음 고생을 하다 그만뒀다"고 답했다.
이어 "그만둘 때 아내의 반대는 없었냐"는 질문에 이범은 "부부싸움을 두 번 했다. 아내는 1년만 더 해보라고 했다"라며 "솔직히 내가 가장인데 여태까지 번 것으로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나는 계산해봤다"고 고백했다.
[사교육의 심각성에 대해 털어놓은 서울시 교육청 정책 보좌관 이범(첫 번째).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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