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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조달환의 전신문신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조달환은 영화 '공모자들'(감독 김홍선)에서 기업형 장기밀매조직의 운반책 준식 역을 맡았다. 그는 리얼한 캐릭터 표현을 위해 살을 빼고 전신문신을 감행하는 등 변신을 선보였다.
특히 조달환은 영화에서 조직원들이 흔히 선보이던 문신과 달라 고품질의 정교한 문신을 만들기 위해 가슴, 양팔, 등, 옆구리 등 전신에 문신작업을 감행했다. 서너 명의 타투 전문가가 3박 4일 동안 매일 6시간씩 문신을 그려 넣고 촬영을 반복하며 고난이도의 작업을 이어갔다.
조달환은 "이번 영화에서 만만치 않은 작업이 바로 문신 과정이었다"며 "문신 같은 섬세한 것들이 준식이라는 인물을 만들어가기 때문에 중요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속에서 잠깐 보이는 문신이지만 김홍선 감독의 주문으로 고된 작업에 기꺼이 응했고, 덕분에 준식을 더욱 생생히 전달할 수 있었다.
조달환은 "유성 사인펜으로 그린 문신이어서 잠도 서서 자고 밥도 서서 먹고, 그러는 동안 굉장히 따갑고 고통스러웠다. 촬영하다 보면 계속 지워져 다시 그리는 작업의 반복이었다"며 "촬영 후 일주일 동안 피부 알레르기로 쓰라려 고생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배우 조달환의 문신으로 더욱 생생함을 더한 영화 '공모자들'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해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범죄 집단의 실체를 그린 영화로, 꾸준한 흥행가도를 보이며 160만 고지를 넘어섰다.
[영화 '공모자들'에서 전신문신을 선보인 조달환. 사진 = 핑크스푼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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