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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이 열애 인정 후 첫 명절을 맞이한다.
이병헌과 이민정 커플은 지난달 19일 각각 홈페이지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교제 사실을 먼저 인정한 이민정은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에 "저희 두 사람이 진지하게 만나고 있고, 앞으로 좋은 소식이 정해지면 이제는 여러분께 먼저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병헌 역시 이민정의 열애사실 인정 후 자신의 홈페이지에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올해 초 우연한 자리에서 다시 만나 그 후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지기 시작해 비로소 진지하게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됐다"며 "지금껏 저를 지켜보셨듯이 저희 두 사람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이처럼 공개적으로 연인사이임을 인정한 이병헌과 이민정은 처음으로 맞이하는 명절을 한국에서 보내게 됐다. 이병헌이 할리우드 영화 '레드2' 촬영차 연말까지 해외 촬영이 예정돼 있었지만 극비리에 귀국, 자신의 출연작 '광해, 왕이 된 남자' 무대인사는 물론 이민정 어머니의 생일축하 식사자리에 참석하는 등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이병헌 측 관계자는 "이병헌씨가 가족과 명절을 보내고 '광해, 왕이 된 남자' 관객과 만나고 싶어 귀국했다"며 "추석 당일과 연휴 중 하루, 이틀 가족들과 명절을 보내며 휴식할 것 같다. 부산영화제에 참석하며, 영화제 일정이 끝난 후 10월 중순경 출국하지 않을까 싶다. 명절 하루 정도 가족끼리 보내겠지만 다른 날들은 예정이 생기는대로 게릴라성 무대인사를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민정 역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지만 이병헌과 같은 날인 추석 당일 개인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민정 측 관계자는 "추석 당일 스케줄은 없지만 앞뒤로 광고 촬영이 있다. 그동안 드라마 때문에 촬영하지 못했던 광고들을 추석 때까지 찍을 예정"이라며 "본인이 일을 빨리 하고 싶어해 작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핫한 스타들의 만남인 만큼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는 게 사실이다. 이를 증명하듯 열애 인정전부터 공식 커플로 자리매김한 최근까지 결혼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은 내년 상반기까진 잠시 미뤄둬야 할 전망이다. 두 사람 모두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병헌의 경우 캐나다 몬트리올분 촬영을 끝마치긴 했지만 10월 중순 경 영국 런던으로 출국, 올해 말까지 '레드2' 촬영에 임할 계획이다. 이후 '레드2' 프로모션까지 소화해야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시간을 낼 수 없다. 이민정 역시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촬영이 시작되는 작품 투입을 검토 중이라 당분간 결혼은 미뤄둬야 할 전망이다.
[배우 이병헌(왼쪽)과 이민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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