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열흘만의 선발 복귀다.
롯데 주전포수 강민호가 28일 대구 삼성전서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8일 부산 SK전서 SK 김강민과 홈 충돌로 두통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입원한 뒤 열흘만의 복귀다. 애당초 양승호 감독은 강민호를 KIA와의 군산 원정이나 SK와의 인천 원정으로 미룬 뒤 대타로만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이날 경기 전 강민호가 이상이 없다는 뜻을 밝히며 전격적으로 선발 출전이 성사됐다. 강민호는 결국 27일 부산 삼성전서 대타로 모습을 드러낸 뒤 하루만에 원대복귀했다.
양 감독은 “우리도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이 중요하다. 1경기가 남았는데, 빨리 확정짓고 몸이 좋지 않은 선수들을 쉬게 해줘야 한다”라고 했다. 롯데는 이날 강민호가 돌아왔으나 전날 사도스키가 오른 손목에 타구를 맞아 압박붕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주찬도 무릎이 좋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한편, 전날 강민호의 타격을 지켜본 MBC 스포츠 플러스 양상문 해설위원은 “아직 스윙이 정상과는 거리가 있더라.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어쨌든 롯데는 강민호가 클린업트리오에 복귀하면서 손아섭-홍성흔-강민호로 이어지는 무게 있는 중심타선을 갖췄다.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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