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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신시내티 레즈의 우완투수 호머 베일리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베일리는 29일(한국시각)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노히트노런 경기를 펼쳤다. 신시내티는 베일리의 호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피츠버그를 상대로 7승 2패, PNC 파크에서 4번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75로 강했던 베일리는 강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1점 차의 살얼음 승부에서도 베일리는 흔들림 없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에서 베일리는 안타를 내주지 않은 채 두 명의 주자만 출루시켰다. 3회말 클린트 바메스 타석 때 3루수 스캇 롤렌의 실책으로 퍼펙트는 깨졌다. 7회말에 앤드류 매커친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이날 베일리의 유일한 볼넷이었다. 베일리는 볼넷을 하나만 허용하며 탈삼진은 10개나 뽑아내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지난 200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신시내티의 지명을 받은 베일리는 오랫동안 유망주 대접을 받았다. 2007년에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두 자릿수 승수는 없었지만, 올해는 13승(10패), 평균자책점 3.92로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한편 베일리의 노히트노런은 구단 프랜차이즈 사상 통산 16번째다. 신시내티 소속 투수가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것은 1988년의 톰 브라우닝이 마지막이다. 또한 이번 노히트노런은 이번 시즌에 나온 7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호머 베일리. 사진 = MLB.com 캡처]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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