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안타 2타점…2년 만에 20도루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신수가 2년 만에 20도루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멀티 히트를 양산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2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말 2사 3루서 등장해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에 성공, 2년 만에 20도루 고지를 밟으며 찬스를 이끌었지만 제이슨 킵니스가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득점엔 실패했다.

4회말 2사 3루 찬스를 맞이한 그는 4구째를 타격했지만 투수 땅볼 아웃에 그쳤고 6회말 2사 2,3루 찬스서도 1루 땅볼 아웃을 당했다.

2-6으로 뒤진 8회말 2사 만루 찬스에 들어선 추신수는 우전 적시타를 작렬해 2타점을 수확하며 팀이 4-6 2점차로 쫓아가는데 공헌했다. 클리블랜드가 9회말 6-6 동점을 이루고 2사 만루라는 끝내기 찬스를 맞이한 추신수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11회말 2사 2,3루 찬스서 2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6-7로 뒤진 14회말 무사 1루서 우전 안타를 터뜨려 찬스를 이끌었지만 클리블랜드는 무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6-7로 패하고 말았다.

7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 .282를 유지했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