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군산 조인식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핵잠수함' 정대현(34)이 고향에서 500경기 출장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정대현은 30일 군산 월명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7회말 2사 2루에 선발 송승준을 대신해 구원등판했다. 이날 이전까지 통산 499경기에 나섰던 정대현은 고향 군산에서 500번째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첫 타자 김원섭을 고의 볼넷으로 내보내며 1루를 채운 정대현은 최훈락과의 승부에서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선취점을 빼앗길 수 있던 위기에서 벤치의 바람대로 정대현은 무사히 임무를 마쳤다.
정대현의 500경기 출장은 통산 23번째다. 이날 이전까지 통산 499경기에서 593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88로 특급 잠수함의 면모를 과시해온 정대현은 통산 34승 22패 99세이브 81홀드를 기록 중이다. 정대현은 프로야구 통산 13번째 100세이브도 가시권에 있으며, 프로 최초의 100세이브-100홀드를 달성할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한편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낸 정대현은 8회말 김성배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는 8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이 여전히 0-0의 투수전을 벌이고 있다.
[정대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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