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군산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이 ‘청출어람’을 보여준 제자 서재응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KIA는 30일 군산 월명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선발 서재응 호투와 8회말 터진 대타 이종환의 솔로홈런으로 투수전 끝에 롯데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9회까지 무실점한 서재응은 완봉승으로 시즌 9승째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2경기 연속 완봉승, 선발 44이닝 연속 무실점을 달성하며 서재응은 선동열 감독이 가지고 있던 선발 37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종환은 상무 전역 후 첫 타석에서 결승 홈런으로 화려하게 복귀를 신고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선 감독은 "재응이의 완벽한 투구, 대타 이종환의 한 방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재응이가 달성한 기록을 축하하고,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도 깨주기를 바란다"며 서재응과 이종환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날 완봉으로 서재응은 선발과 구원을 통틀어 45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 감독이 가지고 있는 49⅓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에도 다가섰다. 잔여경기에서 1차례 더 선발 등판을 가질 것으로 보이는 서재응은 시즌 최종전인 오는 10월 6일 광주 삼성전에서 선 감독의 기록에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패한 롯데 양승호 감독은 "송승준이 잘 던졌고, 내일은 타선을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송승준은 6⅔이닝 동안 무실점하고 탈삼진을 7개 잡아내는 등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선동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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