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삼성 류중일 감독이 SK 와이번스를 포스트시즌 경계 대상 1순위로 꼽았다.
삼성 라이온즈의 사령탑 류중일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오늘 이겨서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겠다"며 "SK가 가장 경계할 팀"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시즌 전적 75승50패2무로 2위 SK와 5.5게임차 선두를 달리며 잔여 경기 6게임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삼성이 LG에 승리하거나 2위 SK가 한화에 패할 경우 삼성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다.
류 감독은 SK에 대해 "야구는 흐름이 중요하다"며 "김광현, 마리오, 채병용, 송은범, 박희수, 정우람이 부상 등으로 들락날락 했는데 최근 부상선수들이 속속 복귀해 꽉 차 있는 느낌이 든다"고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SK는 최근 15경기에서 12승3패를 거두며 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또 그는 "SK도 항상 우승 후보였고, 부상이 없었으면 우리보다 승률이 좋았을지도 모른다"며 "SK가 주춤할 때 우리가 올라갔다"고 경계해야 할 이유를 밝혔다.
한편, 류 감독은 올시즌 선전에 대해 "무엇보다 선수들이 큰 부상이 없었던 것이 크다"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